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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고 수준 합의안… 해법 지속 모색”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이날 전체 조합원 8100명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7541명 중 3932명(52.14%)이 반대해 합의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찬성률은 47.58%였다.
잠정합의안에는 월 기본급 12만 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일시금 1100만 원에 더해 200% 지급,인기게임 월드컵성과급 지급,야구토토 스페셜 하는법장기근속자 포상 확대,올해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 등이 담겼다.노사는 기본급 인상분과 일시금,성과급 등을 합하면 역대 최고 수준이자 지난해보다 1061만 원 많은 총 4056만 원의 지급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했지만 조합원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고정급 인상 규모가 조합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부결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노사는 2024년과 지난해 교섭에서 각각 기본급 13만 원과 13만 5000원 인상에 합의했지만 올해 인상액은 12만 원에 그쳤다.HD현대중공업보다 실적이 낮은 삼성중공업 노사가 올해 기본급을 13만 1786원 인상하기로 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나온다.
노조는 기본급 등 고정급 인상 폭을 높인 추가 제시안을 끌어내기 위해 쟁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노조는 올해 교섭 과정에서 7차례 전 조합원 대상 부분파업을 벌이며 사측을 압박해왔다.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면서 전면파업 등 더 강한 쟁의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업계 최고 수준의 잠정합의안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향후 교섭에서도 성과에 대한 합리적 보상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함께 고려한 해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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