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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부족은 AI 데이터센터 가동 일정까지 흔들고 있다.오라클은 지난달 뉴멕시코주 AI 데이터센터‘프로젝트 주피터’의 전력 확보 지연 가능성을 이유로 투자사에‘불가항력’을 통보했다.주피터는 가스 배관 건설 지연과 인허가 법적 분쟁으로 차질을 빚었다.시장은 전력 부족이 AI 투자의 수익 회수 시점을 늦출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오라클 주가는 5거래일간 8.1% 하락했다.
외부 전력망 대신 부지 내에서 전력을 생산하는‘현장 자가발전(BTM)’이 대안으로 부상했다.BI는 2032년까지 미국에 50GW 규모의 BTM 설비가 신설될 것으로 관측했다.대형 원전 50기 분량이다.빅테크가 BTM을 택하는 이유는 속도다.신규 복합발전소 건설은 약 5년,슬롯 그림장원전은 7~10년이 걸린다.반면 가스엔진과 소형 터빈은 3년 이내,m.2 슬롯 1개 마이그레이션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는 1년 내 설치할 수 있다.높은 발전단가를 감수하더라도 반도체를 놀리지 않고 서버 가동을 앞당기겠다는 셈법이다.
자본이 유입되는 분야는 크게 세 갈래다.첫째는 발전장비 제조사다.BI는 2026~2032년 발전장비 제조사 몫이 5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세계 최대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는 엔진과 가스터빈을 앞세워 2030년 발전 부문 매출을 2024년 대비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지멘스에너지는 터빈 공급 후 15~20년간 이어지는 유지보수 매출까지 기대할 수 있다.
발전소를 대신 짓고 운영해 전기를 파는 업체들도 수혜를 노린다.윌리엄스는 가스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솔라리스에너지는 빅테크 세 곳과 2GW 이상의 장기계약을 체결했다.리버티에너지와 프로페트로는 유전 현장의 전력 공급 기술을 데이터센터에 접목했다.연료전지도 대안이다.설치 기간이 짧고 질소산화물 배출과 용수 사용이 적어 인허가 확보에 유리하다.블룸에너지는 오라클에 최대 2.8GW 공급을 추진하며 이 중 1.2GW 계약을 확보했다.
BI 집계 기준 BTM 관련주는 3년간 104.5% 상승해 S&P500 지수 상승률(71%)을 웃돌았다.그러나 블룸에너지가 1500% 넘게 오르는 동안 퓨얼셀에너지는 54% 하락했다.단순 수혜 기대감 대신 실제 계약과 수익성을 검증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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